윤성열 정부의 이인자였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선언 불과 9일 만에 중도 사퇴를 선언하며 짧고도 논란 많은 정국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 기습 입당과 단일화 요구, 결국 '부결'
한덕수 전 총리는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국민의임에 입당해,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단일화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원들의 선택은 명확했습니다. 당원 투표 결과, 후보 교체안은 부결되었고 김문수 후보는 정당한 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모든 것을 겸허히 수용하고 승복하겠습니다.” – 한덕수
💰 "무임승차냐, 청구서냐" 김문수의 반발
김문수 후보는 세 차례 경선을 거치며 수억 원의 비용을 감당해왔고, 이를 무시한 한덕수의 후보 등록 시도를 "꽃가마 전략, 무임승차"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경선 다 끝나고 나타나서 단일화 요구? 이건 기다것만 사먹고 정작 계산은 안 하겠다는 겁니다.” – 김문수 후보
⚠️ 절차 없는 교체 시도에 지도부도 흔들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후보로 등록시켰지만, 절차적 정당성 부재에 대한 당원 반발은 거셌고, 결국 지도부 책임론으로 이어졌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 한덕수, 끝내 본선 무대 오르지 못해
후보 교체 부결과 함께 한덕수의 대선 레이스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그가 공언했던 “국정 안정과 개헌 추진”은 공약으로도 마무리하지 못하게 된 셈입니다.
게다가 선대위원장 요청에 대해서도 “실무 검토가 필요하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한때 '동지'였다는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정리하며: 남은 건 김문수, 책임은 지도부
이번 사태는 단순한 후보 갈등이 아닌, 당 내부 민주주의와 당원 존중 여부를 가르는 상징적 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이제 국민의임의 대선 후보는 김문수 단일 후보로 확정되었으며,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본선에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